
저녁을 따로 차리려니 밥생각은 없고
한잔 생각나는것 같았어요.
부부는 통하는지
부침개 생각이 나길래 막걸리 하나 사놓았거든요.
그래서 쓴메밀가루에 해물넣고 부침개 만들었어요.![]()
함초소금 ½ts, 매운홍고추 4개, 양파 175g, 쪽파 75g, 부추 100g,
해물(소 굴 + 바지락살 + 홍합살 ) 350g, 오징어 220g
( 지름 20cm 내외 부침개 6장 분량입니다 )

1. 양파는 채를 썰어줍니다.

2. 쪽파는 다듬어 씻은후
3cm정도의 길이로 잘라주세요.

3. 부추도 씻은다음
쪽파와 비슷한 길이로 잘라줍니다.

4. 매운홍고추는 송송썰어 씨를 털어내주세요.

5. 오징어는 내장을 빼내고, 씻은다음
0.5 ~ 0.7mm 정도의 두께로 썰어줍니다.
해물사진이 빠졌는데요,
소 굴과 홍합살, 바지락살은
옅은 소금물에 2 ~ 3번 흔들어 씻은다음 체에 받쳐줍니다.

6. 쓴메밀가루는 밀가루와 섞어야 해요.
쓴메밀가루만 넣으면 쓴맛이 나거든요.
비율은 쓴메밀가루 : 밀가루 = 1 : 4 가 적당한것 같아요.
쓴메밀은 일반 메밀보다 루틴이 70배가 많은데,
루틴은 혈관질환 개선및 강력한 항산화 기능성 물질로
고혈압, 당뇨개선효과가 있으며,
항암 및 노화방지에 대한 인체실험을 하는 중이랍니다.
또한, 무농약 재배 곡물로
칼로리가 낮고, 이뇨작용에 도움이 되어 다이어트식으로도 그만이죠.

7. 쓴메밀가루와 밀가루에 가다랑어해물육수를
조금씩 넣어가며 섞어주세요.
반죽의 상태를 보며 넣어야 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넣지는 마세요.
그리고, 함초소금도 넣어 섞어줍니다.
부침개반죽에 맛을 더해주기 위해 그냥물을 넣지 않고,
가다랑어 육수를 넣어주었어요.
( 가다랑어육수 : 물 + 국물용멸치 + 다시마 + 디포리 + 새우 + 대파 + 양파넣고 끓이기 →
가다랑어포를 넣고 잠시 두었다가 건져내기 )

8. 여기에 준비한 채소를 넣고 가볍게 섞어줍니다.

9. 해물과 오징어도 넣고 섞어주세요.

10. 골고루 섞인 부침개 반죽이에요.
쓴메밀에 포함되어 있는 루틴의 색이 노란색이어서
부침개 반죽도 노란빛을 띄네요.

11. 달군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올려 펼쳐줍니다.

12. 두어번 뒤집어가며 약불에서 부쳐주세요.

이렇게 해서 지글지글 따끈한 쓴메밀부침개가 완성되었어요.

해물이 들어가서인지 감칠맛이 나면서도
매운홍고추의 알싸한맛이 어우러져
한점 먹다보면 한판이 순식간에 사라지더라구요.

지글지글 부쳐먹는 부침개에 술한잔도 빠질 수 있나요.
시원하고 때깔좋은 막걸리를 곁들였어요.

고소한 부침개에 시원한 막걸리한잔~~~
환상궁합이 따로없죠?![]()

쓴메밀가루만 넣으면 쓴맛이 나겠지만,
밀가루와 섞으니 쓴맛도 없어지고,
부침개가 찰지고, 정말 맛이 좋았어요.

구수한 쓴메밀부침개에 눈처럼 뽀얀 막걸리 한잔 나누면서
하루의 노고를 그렇게 잊었습니다.


일하느라 애쓰고 돌아온 가족들과
집에서 뒷받침하느라 수고하신 여러분들을 위해
오늘 저녁은 막걸리에 부침개 한판 어떠신가요...![]()
추워진 날씨로 빙판길이네요.
모두 미끄러운길 조심하셔요.


